[천지일보=신창원 기자] 북한이 최악의 식량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15일 인천시 강화도 평화전망대에서 바라본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 밭에서 주민들이 농사 준비를 하고 있다.최근 노동신문에서는 비가 적게 내린 지역에서 밀과 보리잎이 이미 마르고 있다며 농민들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정부는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을 강조하며 대북 식량 지원을 추진하고 있지만 북한은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다.ⓒ천지일보 2019.5.15
북한 식량난. ⓒ천지일보DB

[천지일보=이솜 기자] 30일 세계식량계획(WFP)에 따르면 내년 5월까지 대북 인도주의 지원 자금으로 148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이날 WFP 홈페이지에 공개된 ‘11월 북한 국가보고서’에 따르면 WFP는 지난달부터 ‘2019∼2021 임시 국가전략 계획’에 따라 북한에 대한 식량 배급량을 ‘정상 수준(full ration)’으로 확대했다. 지난달 한 달 동안 북한주민 57만 4000명에게 제공된 식량은 2897t이다.

보고서에서는 올해 11월까지 북한에 인도주의 지원을 한 국가로 한국, 불가리아, 캐나다, 프랑스, 인도,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러시아, 스웨덴, 스위스를 명시했다.

보고서는 “유엔 제재와 국제적인 대북제재, (미국의) 독자제재가 WFP 활동에 의도치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