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2019 SBS 연예대상)
(출처: 2019 SBS 연예대상)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2019 SBS 연예대상’의 주인공은 ‘국민 MC’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28일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19 SBS 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다.

그가 ‘런닝맨’으로 2015년 SBS 연예대상을 수상한 지 4년 만이다.

유재석은 대상 수상 소감에서 “런닝맨은 2010년 7월 방송을 시작해 내년 10주년을 맞는다”라며 “10주년을 앞두고 큰 상을 받게 됐다. 만약 대상을 받으면 멤버들과 받고 싶었는데 홀로 큰 상을 받아 미안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부모님과 장인장모님, 아들 지호, 사랑하는 아내 나경은씨에게 감사하다. 10년 동안 함께 해준 멤버들과 아껴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요즘 버라이어티가 예능 쪽에서 자리를 잃어가는 게 사실이다. 꿋꿋이 우리 길을 걷고 있는데 제작진과 수많은 게스트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유재석은 특히 고(故) 설리와 구하라를 언급하며 “‘런닝맨’에 출연한 게스트들 가운데 올해 안타깝게 하늘나라로 떠난 두 분 생각이 많이 난다.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두 분이 하고 싶은 것 마음껏 하며 그렇게 계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로상은 ‘백종원의 골목식당’과 ‘맛남의 광장’의 백종원에게 돌아갔다. 백종원은 “이 상을 받을 자격이 되는지 모르겠다. 저 말고도 올해 힘든 와중에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려 노력하신 분들이 많은데,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골목상권에서 고생하시는 자영업자 분들과 농어민 분들이 기운 내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 희망을 보실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은 4관왕에 올랐다. MC 김성주와 정인선은 최우수상과 신인상을 각각 안았고, 최우수 프로그램상도 차지했다.

전년도 대상 수상자 이승기는 ‘집사부일체’, ‘리틀 포레스트’로 프로듀서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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