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서 1억 원 이하의 전셋집이 1년 만에 5분의 1가량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잠실 한 상가 내 공인중개사무소 (연합뉴스)

성동구, 1억 원 이하 전세 아파트 ‘제로’

[천지일보=장윤정 기자] 심각한 전세난으로 서울에서 1억 원 이하의 전셋집이 1년 만에 5분의 1가량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이달 서울 시내의 1억 원 이하 전세 아파트는 320개 단지 9만 889가구로 지난해 2월 12만 4340가구에서 20.47%(2만 5451가구) 감소했다.

구별로 보면 노원구는 지난해 3만 6057가구에서 5736가구(3만 321가구) 줄었고 강서구(3461가구), 도봉구(3213가구), 송파구(2460가구), 강남구(2144가구)가 뒤를 이었다. 특히 행당동·옥수동·왕십리 일대에서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는 성동구는 현재 1억 원 이하 전세 아파트가 하나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에서는 1억 원 이하 전세물량이 지난해 71만 9975가구에서 올해 61만 4985가구로 10만 4990가구 줄었다. 또 분당(6203가구), 평촌(446가구), 중동(3453가구) 등지에서도 감소세가 뚜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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