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는 16일부터 18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2011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해 고출력, 고효율의 260W 단결정 태양광 모듈 등 다양한 태양전지 모듈 신제품 및 응용제품을 선보였다. 사진은 LG전자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고출력, 고효율 260W 단결정 태양광 모듈. (사진제공: LG전자)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신재생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 IMS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태양광 시장규모가 20.5기가와트(GW)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LG전자와 삼성전자의 격돌이 예상된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16일부터 18일까지 일산 킨텍스서 열리는 ‘2011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에 최고 출력 260W의 태양광 모듈을 나란히 공개한다.

LG전자는 국내에 처음 선보인 고출력용 260W 단결정 모듈은 기존 대비 13% 이상 효율을 개선했으며, 모듈 효율 16.2%를 구현해 제약된 공간 내에서 더 많은 출력을 낼 수 있다. 따라서 설치비 절감 및 설치면적 대비 최대 용량을 자랑하는 제품이라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도 스크린 프린팅(SP) 방식으로는 세계 최고 출력인 260W 크리스털 화이트 모듈과 250W 프리미엄 블랙 모듈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유럽과 미국의 옥상용 시장공략을 위해 내놓은 260W 고효율 태양전지 모듈은 이미 출시 중인 독일·일본·중국 경쟁사의 230W 일반제품 대비 약 30W 높은 출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효율성도 경쟁사의 14%대 모듈 대비 15.9%의 높은 효율로 확실한 차별화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  삼성전자 홍보도우미가 스크린 프린팅(SP) 방식으로는 세계 최고 출력인 260W 크리스털 화이트 모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양사가 이번에 선보이는 260W 태양전지 모듈의 출시 시기는 조금 차이를 보인다.

LG전자는 단결정 및 다결정 태양광 모듈은 최신 기술을 갖춘 신규 라인에서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할 예정인 것으로 밝혔다. 또한 현재 셀에서부터 모듈까지 전부 국내에서 생산해 국내‧유럽고객에게 판매하고 있는 것을 올해는 2기 라인을 추가해 전체 생산능력을 총 330MW, 2013년에는 1GW까지 높이겠다고 전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결정계 SP 방식의 260W 태양전지 모듈을 R&D 모델이 아닌 생산용 모델로 올 상반기 내 시범 생산하겠다고 말함으로써 출시는 LG전자보다 앞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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