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F 사태 여파… 파생결합증권 잔액 2년 만에 감소
DLF 사태 여파… 파생결합증권 잔액 2년 만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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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당 추혜선 의원과 금융정의연대, DLF피해자대책위 관계자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DLF 자율조정 세부기준 공개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2.1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정의당 추혜선 의원과 금융정의연대, DLF피해자대책위 관계자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DLF 자율조정 세부기준 공개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2.12

 

2분기보다 5.3조원 줄어
ELS·DLS 발행액 모두↓
증권사 이익 74.1% 급감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 등의 여파로 인해 올해 3분기에 파생결합증권 발행 잔액이 약 2년 만에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111조 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3개월 전인 6월 말 잔액 116조 5천억원보다 5조 3천억원(4.3%)이 감소한 규모다.

특히 파생결합증권 잔액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한 것은 2017년 4분기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이유는 미중 무역분쟁과 홍콩 사태로 해외 증시가 부진했고, DLF 사태로 파생결합증권 투자 수요가 감소하면서 발행 및 잔액이 줄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3분기 중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24조 5천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1조 9천억원(32.7%) 줄고, 상환액은 29조 2천억원으로 3조 9천억원(11.8%) 감소했다.

종류별로 보면 주가연계증권(ELS·ELB) 발행액이 9조 8천억원(35.3%) 감소한 18조원이었다. 특히 정치 불안 등으로 홍콩 주식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홍콩H지수(HSCEI)를 기초로 한 ELS·ELB 발행이 11조 9천억원으로 7조 9천억원(39.9%) 감소했다.

3분기 ELS·ELB 상환액은 전 분기보다 4조 2천억원(16.2%) 감소한 21조 7천억원이었다. 9월 말 현재 ELS·ELB 발행 잔액은 72조 1천억원으로 6월 말의 76조 1천억원보다 4조원(5.3%) 감소했다.

3분기 기타파생연계증권(DLS·DLB) 발행액도 6조 5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조 1천억원(24.4%) 줄었다. 상환액은 7조 5천억원으로 3천억원(4.2%) 증가했다. DLS·DLB 발행 잔액은 9월 말 기준 39조 1천억원으로 6월 말(40조 4천억원) 보다 1조 3천억원(3.2%) 감소했다.

9월 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발행자금으로 운용하는 자산의 평가 금액은 124조 7천억원이다. 헤지자산 유형별로는 채권이 79조 3천억원(63.6%)으로 가장 많다. 3분기 파생결합증권 투자자의 투자이익은 8416억원으로 전 분기의 1조 3103억원보다 4687억원(30.8%) 줄었다.

금리 연계 DLF 사태 영향으로 DLS·DLB의 3분기 투자수익률은 2분기의 3.4%보다 1.9%포인트 하락한 1.5%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이익은 686억원으로 전 분기의 2645억원 대비 1959억원(74.1%)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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