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의원들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공수처법·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23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의원들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공수처법·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2.23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자유한국당이 28일 예정했던 ‘文 정권 2대 독재 악법·3대 국정농단 심판 국민대회’를 취소한다고 25일 밝혔다.

당초 한국당은 오는 28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해당 집회를 열기로 했다. 하지만 이날 공지를 통해 “민주당의 집요한 회기 쪼개기에 맞서 국회에서 결사항전 총력투쟁을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집회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하루 전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한 것도 광화문 집회 취소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황교안 대표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농성을 이어가던 중 14일째인 24일 병원에 입원했다.

한국당은 28일 광화문 집회를 취소한 대신 27일 전국 253개 당협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문재인 정권의 ‘3대 게이트’ 의혹을 규탄하는 대국민 홍보전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오전 11시부터 전국 지역구의 중심가에서 한국당의 주장을 담은 전단을 동시에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취소된 28일 광화문 집회 대신 대규모 집회는 내년에 다시 이어질 전망이다. 한국당은 내년 1월 3일 오후 2시에 다시 대규모 집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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