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3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2019년 전라북도 뿌리산업 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전북도청) ⓒ천지일보 2019.12.23
전북도가 23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2019년 전라북도 뿌리산업 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전북도청) ⓒ천지일보 2019.12.23

뿌리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

51억원 규모 7개 사업 의견 교류

[천지일보 전북=신정미 기자] 전북도가 23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2019년 전라북도 뿌리산업 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북 뿌리산업 추진 방향에 관한 자문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전라북도 뿌리산업 발전위원회는 앞으로 2년간 전라북도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사업계획 수립 및 심의를 위한 제3기 위원회 위원들의 위촉식을 시작으로 이뤄졌다.

총 14명의 당연직 및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는 우범기 정무부지사의 인사말과 제3기 위원 위촉장 수여식, 2019년까지 뿌리산업 추진사업 및 성과 청취, 오는 2020년 신규사업 추진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뿌리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산·학·연·관 14명으로 구성된 위원들은 그동안 추진된 뿌리산업 육성성과 및 추진상황 전반을 청취한 뒤 오는 2020년 신규사업인 뿌리산업 생태계 혁신성장 지원사업 및 제조기반기술 R&D 혁신 지원사업을 중심으로 7개 사업 약 51억원 규모의 추진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도가 준비하고 있는 오는 2020년도 예산사업은 계속사업 5건과 신규사업 2건으로 총 7건이다.

계속사업은 ▲뿌리 기업 그린환경시스템 구축사업 6억원 ▲뿌리·자동차기술 융·복합소재 협업 페어 1억 5000만원 ▲동남아 뿌리 기계 기술 인력 교류 증진사업 1억원 ▲전북 뿌리기술 고도화를 위한 인프라 활용 기술개발 지원 11억원 ▲뿌리특화단지 지원사업 2억 5000만원을 편성했다.

신규사업으로는 ▲뿌리산업 생태계 성장 지원사업 16억 7000만원 ▲제조기반기술 R&D 혁신 지원사업 12억 8000만원이다.

이는 제2차 전라북도 뿌리산업 진흥 종합계획(2018~2020)의 비전인 전북뿌리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건강한 생태계 조성, 뿌리기술 전문화, 글로벌 사업화, 스마트화, 인력수급 안정화, 인프라 집적화, 네트워크 활성화 등 로드맵에 의한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성수 자동차 융합기술원장은 “내년에 보다 많은 뿌리 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보람을 느낀다”며 “기업 맞춤형 밀착지원을 통해 성장 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의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탄소경량소재응용그룹장은 “전북의 뿌리 기업의 핵심기술확보를 위해 발맞춰나가겠다”며 “국가공모과제 등에 전북 기업이 더욱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유광열 전북뿌리산업연 회장은 “올 한해 군산형 일자리 추진 협의 등 지난해보다 기업이 보다 희망이 있는 한 해가 됐다”며 “자동차, 농·건설기계 등 지역 주력산업을 뒷받침하는 뿌리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육성과 기술개발 지원이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욱 전북 금형 산업협회 사무국장의 ‘완주 뿌리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사업’ 관련 국가공모사업 추진상황 보고는 민간주도로 전북 금형 산업협회 회원사 및 완주 뿌리산단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미국 등 신규시장 개척을 직접 기획 및 공격적인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위원들로부터 큰 격려를 받았다.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모두가 어려운 경제 위기 속에서도 전북 금형산업이 국가 공모사업에 성공한 사례와 더불어 국제 교류 인력 사업 등 전북의 뿌리산업이 글로벌화를 위해 성장해 나가고 있다”며 “전라북도 주력 산업의 기반인 뿌리산업이 보다 튼튼한 생태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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