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살림살이를 연구하는 예산동아리 ‘온새미로’가 남원시의 재정 역사를 정리한 ‘지방재정 23년사’를 제작해 보이고 있다. (제작: 남원시) ⓒ천지일보 2019.12.18
남원시 살림살이를 연구하는 예산동아리 ‘온새미로’가 남원시의 재정 역사를 정리한 ‘지방재정 23년사’를 제작해 보이고 있다. (제작: 남원시) ⓒ천지일보 2019.12.18

산동아리 ‘온새미로’ 운영… ‘지방재정 23년사’ 발간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9년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10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발표대회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한 해 동안 획기적인 생각과 혁신으로 세출을 절감하거나 세입을 증대한 지방예산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재정 건전성 제고와 예산 효율화 확산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남원시는 이번 대회에서 ‘지방재정 23년 과거를 통해 재정효율화를 연구하다’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서 행정안전부장관상과 함께 1억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특히 시는 예산동아리 ‘온새미로’를 운영해 전국 최초로 ‘한눈에 보는 살림살이 역사’라는 리플렛을 제작·공유했다. 이들은 민선 1기에서부터 6기까지의 사례를 분석해 눈에 띄는 사업과 예산낭비사업 등을 심도 있게 연구한 후 ‘지방재정 23년사’를 책으로 만들어 발간했다.

남원시의 재정 역사를 정리한 ‘지방재정 23년사’는 2019년 남원시 새내기 공무원들의 교육교재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대별 예산변화, 예산낭비 및 예산절감 사례, 국도비 확보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했다.

남원시 예산동아리(회장 김춘성)는 지난 2014년도에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창립돼 남원시 살림살이를 연구하고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는 다양한 방안을 토론하는 직원으로 구성됐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한 번 선정되기도 어려운 예산효율화 우수기관에 남원시는 전국 최초로 10년 연속 선정돼 대통령 기관표창 2회와 인센티브 20억원을 받았다”며 “남원시의 재정이 비록 열악하지만 예산 효율화를 이뤄낸 직원들의 열정적인 노력이 계속된다면 보다 효율적이며 효과적인 예산 편성 및 집행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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