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지지율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12.16
정당 지지율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12.16

文대통령, 긍정 49.3% vs 부정 46.9%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이 3개월여 만에 20%대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4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41.2%로 3주 연속 상승하며 2주 연속 40%대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지난주 일간집계에서 닷새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반면 한국당은 29.5%로 2주 연속 하락하며 9월 1주차(29.2%) 이후 3개월여 만에 다시 20%대로 하락했다.

민주당은 진보층(61.9%→65.9%)에서 4.0%p 상승했고, 한국당은 보수층(62.1%→63.8%)에서 1.7%p 올랐다. 핵심이념 결집도는 민주당이 한국당보다 2.1%p 높았고, 중도층에서는 민주당(38.6%→38.5%)과 한국당(31.4%→30.9%) 모두 변동이 거의 없었다.

정의당은 6.5%로 다시 6%대로 하락했고, 바른미래당 역시 4.8%로 3주 연속 4%대의 약세가 이어졌다.

민주평화당 또한 1.4%로 소폭 하락하며 3주 연속 1%대에 머물렀고, 우리공화당은 1.4%로 평화당과 동률을 기록했으나 4주 연속 1%대에 그쳤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12월 1주차 주간집계 대비 1.8%p 오른 49.3%를 기록했다. 이는 2개월 전, 즉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직전인 10월 2주차 주간집계(41.4%) 대비 7.9%p 상승한 것이다.

부정평가는 1.4%p 내린 46.9%로, 긍정평가에 비해 오차범위(±2.0%p) 내인 2.4%p 낮아지면서 8월 2주차 이후 4개월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다시 앞섰다. 모름·무응답은 0.4%p 감소한 3.8%다.

리얼미터는 “이런 상승세는 예산안·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둘러싼 여야 대립 격화에 의한 반사효과, 민식이법·하준이법 국회 본회의 통과 소식과 더불어 독도 헬기사고 순직 소방대원 합동영결식 참석 등 문 대통령의 민생·소통 행보 확대, 전두환 12.12 반란 주역 호화 오찬 보도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기타 세부 계층별로는 진보층, 30대와 40대, 20대, 60대 이상, 서울과 충청권, 호남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50대와 대구·경북(TK)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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