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지난 13일(한국시간 14일, 02시30분)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 2011’에서 신제품 갤럭시S2와 갤럭시탭10.1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다양한 IT 신제품 ‘속속’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주최하는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1’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14~17일(현지시간)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에서 이동통신 및 휴대전화 관련 업체가 참여하며 신제품과 새로운 기술이 총출동하는 ‘IT 신천지’다. 올해는 SK텔레콤, KT, LG전자, 삼성전자 등 130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 PC성능급 옵티머스 3D 등 신제품 쏟아져

삼성전자는 지난 13일(한국시간 14일 02시 30분) MWC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통해 갤럭시S2와 갤럭시탭10.1의 모습을 최초로 공개했다. 갤럭시S2는 안드로이드 진저브래드 운영체재(OS)를 탑재하고 1㎓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앱) 프로세서를 탑재해 초고속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

또 화면은 4.3형을 사용하고 두께는 갤럭시S보다도 1.4㎜ 얇은 8.49㎜에 불과하고 무게도 116g의 초경량을 구현했다.

삼성전자는 또 안드로이드 OS ‘허니콤’ 기반으로 1㎓ 듀얼코어 앱 프로세서와 8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장착한 ‘갤럭시탭 10.1’도 공개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갤럭시S2 출시를 올 상반기 중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3D(3차원) 동영상 감상‧촬영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옵티머스 3D’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는 듀얼 렌즈를 탑재해 3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미국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사의 1㎓ 오맵(OMAP) 4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PC와 맞먹는 성능을 구현한다.

또 스마트폰 중 최초로 옵티머스 3D로 촬영한 콘텐츠는 앱을 이용해 유튜브 3D 전용 사이트에 업로드 할 수 있도록 했다. 옵티머스 3D는 2분기에 유럽에서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 MWC, LTE 확산 움직임 활발

2010년 9월 미국에서 4세대 이동통신(LTE) 상용 서비스를 최초로 시작한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MWC가 열린 바르셀로나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제2대 통신 사업자 모바일리와 4G 이동통신 상용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삼성전자의 LTE 사업 규모(상용, 시범 포함)는 8개국 13개 사업자로 확대됐다. 특히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초의 LTE 서비스를 개시하게 됨으로써 중아지역 4G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KT는 인텔,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로 MWC 기간 내내 ‘클라우드커뮤니케이션센터(CCC)’ 기반의 LTE 서비스를 시연한다. CCC는 클라우드컴퓨팅 기술을 이동통신 시스템에 적용한 획기적인 개념으로, 네트워크의 데이터 처리 용량을 개선하면서 투자비와 운영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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