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청사 전경.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19.12.12
경기북부청사 전경. (제공: 경기도) ⓒ천지일보 2019.12.12

정서적 안정과 문화 정착 목적

[천지일보 경기=손정수 기자] 경기도가 12일 평택 JNJ아트컨벤션웨딩홀에서 도내 북한이탈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2019 북한이탈주민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북한이탈주민 음악회는 연말연시를 맞아 북한이탈주민들의 심리·정서적 안정과 문화의식과 경기도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목적을 뒀다.

음악회 장르는 경기도립예술단 경기팝스앙상블의 선율 위에 테너 이상철, 가수 최서희씨가 나서 팝송, 클래식, 드라마 OST 등을 들려줬다. 이어 '유니드림콰이어' 중창단이 아리랑, 백만송이 장미 등 북한이탈주민들이 좋아하는 곡들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 밖에도 북한이탈주민 노래자랑, 레크리에이션 등 부대행사도 열려 음악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평화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 정착이 필수”라며 “이들의 적응력 향상과 남북 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경기도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수는 1만 33명이다. 이는 2019년 9월말 기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인원으로 서울시 7084명의 약 1.4배, 인천시 2891명의 약 3.5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에 도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적응지원 ▲인식개선 ▲취업역량 강화 ▲상담 및 사례관리 등 4개 분야 11개 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 내년에는 제3국에서 출생한 북한이탈주민 자녀에 대한 우리말 교육지원 사업과 정착지원 사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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