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대 (제공: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 ⓒ천지일보 2019.11.15
서울교대 (제공: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 ⓒ천지일보 2019.12.12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독학학위시험 면제기관인 서울교육대학교 독학사칼리지가 오는 13일부터 정시 1차 모집을 시작한다.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는 독학학위취득시험(독학사) 면제기관으로 수업을 통해 독학사 시험 1~4단계 중 3단계까지를 면제받을 수 있는 교육기관이다. 독학사 시험은 1~3단계 17과목을 모두 합격해야 4단계 종합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데, 4단계 시험을 평균 60점 이상으로 합격하면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한다.

학교 관계자는 “독학사칼리지에 다니면 단 한 번의 시험만으로 4년제 학사학위를 2년 만에 취득할 수 있는 셈이다. 학점은행제처럼 자격증 및 독학사 시험을 여러 차례 봐야 하는 부담이 없으니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학위취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의 2년 내 학위취득률은 지난 6년 평균 90%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독학사 전체 수석 및 학과 수석도 매년 배출하고 있다.

독학사를 통해 취득한 학위는 취업과 진학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대졸자로 취업 및 승진이 가능하며, 대학원 진학도 연계된다.

특히 가장 널리 활용되는 용도는 학사편입이다. 학사편입은 일반 대학에서 4년제 학사 학위를 가진 사람들을 3학년으로 모집하는 전형이다. 그 난이도가 수시나 정시모집에 비해 쉬우며 이는 영어 한 과목만(이공계 영어+수학)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경쟁률이 매우 낮기 때문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아울러 2년 공부 후 3학년으로 입학하기에 재수에 비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에서는 학사편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편입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재학생의 대다수가 학사편입을 목표로 공부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실력에 맞게 반을 나눠 수준별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들의 올바른 학습을 돕는 학습클리닉 및 그룹스터디, 졸업한 선배들이 후배들을 지도하는 튜터링 제도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의 인서울 상위권 대학교 진학률은 매년 70%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학교 측은 밝혔다.

수능 점수가 낮아 진학에 고민이 있는 학생이 서울교대 독학사칼리지를 통해 학사편입에 노크하고 있다.

한편 오는 20일과 내년 1월 3일에는 서울교육대학교 에듀웰센터에서 입학설명회가 진행된다.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는 고등학교 성적을 반영하지 않으며 오직 학업계획서와 인성면접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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