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 대표가 14일 서울 중구 을지로6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희망대장정 시민토론마당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15일 “민주당 의원들은 이제 국회에서 목숨을 걸고 민생을 지키겠다”며 국회 등원에 임하는 자세를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날 라디오 연설에서 “민주당은 국회에 등원하기로 했다”며 “이명박 정부에 이르러 만신창이가 된 서민의 민생을 국회에 들어가 싸워서라도 지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은 국회의장과 거짓말로 야당을 속이고 반민생 4대강 예산을 날치기로 통과시켰다”며 “4대강 예산은 챙기고 형님 예산은 챙겼지만 서민복지, 노인복지, 육아복지 예산은 깎였다. 이게 바로 이 정부와 여당의 민주주의 파괴가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비난했다.

장외에서 희망대장정을 이어가고 있는 손 대표는 현장에서 본 민생은 그야말로 만신창이였다며 “구제역 창궐과 전셋값 폭등, 물가 폭등으로 민생은 파탄이 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세계적으로 펼쳐지는 제2의 민주화운동은 민생을 살리기 위해서는 국민의 뜻에 복종하는 권력이 필요하다”며 “저는 더 낮게, 더 가까이 국민 여러분께 다가가 현장에서 여러분의 목소리를 듣겠다. 정치가 희망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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