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 표지모델 (출처: 내학내일)
펭수 표지모델 (출처: 내학내일)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EBS 펭귄 캐릭터 ‘펭수’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조명을 받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1일 ‘방탄소년단(BTS)보다 인기가 더 높다고? 왜 한국의 밀레니얼들은 자이언트 펭귄 ’펭수‘에게 빠져들었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무표정한 멍한 얼굴에 키가 2.1m에 이르는 펭수는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올해의 인물'이 됐다”고 보도했다.

SCMP는 “펭수는 존댓말을 거부하고 사회적 규범을 공격하며 스스로 슈퍼스타이자 ‘셀럽’이 된 것을 자랑한다”며 “이러한 모든 일은 보수적 한국 사회에서 거의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금기를 깨고 사회적 범주화를 거부하는 이러한 행동은 사회적 불평등을 감내하면서 계층 상승을 포기한 채 살아가는 한국의 불만 어린 젊은 세대를 열광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펭수 나이는 올해 10살이다. 펭수는 최근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하며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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