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7.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7.8

종합청렴도 전년대비 2단계 상승

내부청렴도 3등급 전년 유지

외부청렴도·정책고객평가 상승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결과, 종합청렴도가 전년도 5등급에서 2단계 상승한 3등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외부청렴도와 정책고객평가 부분에서 2단계씩 상승해 외부청렴도는 3등급, 정책고객평가는 2등급이고, 내부청렴도는 전년도와 동일하게 3등급을 유지했다. 전체 17개 시도교육청 평가결과 각 분야별 상승률로는 1위를 차지했다.

그간 서울시교육청 청렴도는 2014년, 2017년 4등급을 제외하고는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공직자 부패사건으로 대폭 감점(0.13점, 시·도평균 0.06점)까지 받는 불리한 여건에도 종합청렴도·등급이 상승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외부청렴도 개선을 위한 정책에 주력, 취약분야에 대한 ‘집중비리 신고기간’을 운영했다. 또한 특정감사 실시 및 제도 개선에 많은 노력을 해왔다. 특히, ‘현장중심 청렴정책’을 추진했고, 탁상행정을 벗어나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제도로 반영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소속 직원이 내부고객의 입장에서 해당기관의 내부업무가 부패행위 없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진 정도를 평가하는 ‘내부 청렴도’는 전년도 동일하게 3등급을 유지했다.

교육전문가, 학부모 등 정책고객의 입장에서 해당기관의 정책 및 업무 전반을 평가하는 ‘정책고객 평가’에서는 전년도보다 2단계 상승한 2등급을 기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청렴 이미지 개선을 위해 학부모 대상 청렴연수 실시, 퇴직공직자와의 부당한 사적 접촉 제한 등 강력한 반부패청렴 대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 결과에서 2등급 상승해 최초로 3등급의 성과를 보였지만, 올해 평가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수도서울의 환경적 특성과 약점을 극복하고 더욱 더 노력해 우리 아이들을 믿고 맡기는 신뢰받는 서울시교육청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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