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화동 주교관 숙소 대문 앞에서 (천주교 대전교구 제공)

어린 시절부터 선종 직전까지 5개 테마별 전시 기대 모아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한국 천주교 지도자로서 한 평생 소외된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한 故 김수환 추기경을 사진으로 다시 만나게 된다.

천주교 대전교구(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는 15~27일까지 대전 평송 청소년문화센터 전시실에서 ‘김수환 추기경 선종 2주기 기념 특별 사진전’을 개최한다.

유흥식(천주교 대전교구 교구장) 주교는 “어둡고 각박한 메마른 사회이기에 김 추기경님의 사랑이 자꾸 그리워진다”며 “모든 이를 끌어안는 김 추기경님의 넒은 마음을 본받고 싶어 사진전을 준비했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사진전 개회식이 열리는 15일 오후 3시에는 유흥식 주교와 총대리 김종수 아우구스티노 주교를 비롯한 교구사제들과 내‧외빈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개장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번 사진전은 테마별로 전시된다. 총 5개의 테마로 ‘꿈, 그리고 부르심’ ‘세상 속 교회’ ‘가난한 이들과 살고 싶었는데’ ‘이 땅에 평화를’ ‘영원히 당신과 함께’의 사진 총 12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김 추기경의 생전 육성과 그의 일생을 담은 DVD도 상영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천주교 대전교구는 이번 전시회가 현대인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삶을 성찰하게 하고 많은 가톨릭 신자들에게는 긍지와 복음적 삶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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