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설비 핵심부품 국산화 R&D 지원 펀드 조성 협약식. (제공: 한국중부발전) ⓒ천지일보
발전설비 핵심부품 국산화 R&D 지원 펀드 조성 협약식. (제공: 한국중부발전) ⓒ천지일보

K-장보고 무역촉진단 파견

협력 중소기업 지원에 박차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 해소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인 ‘우수’ 등급을 받아 중부발전의 동반성장사업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이같은 결실이 있었던 것은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 특화브랜드인 ‘K(Komipo)-장보고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과 청·중장년 창업기업 육성 등 다방면으로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해 체계적인 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을 추진한 덕이다. 중부발전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자사가 운영중인 해외사업장에서 국내에서 검증된 우수제품의 직접 구매, 글로벌 대기업의 벤더등록 기회제공 등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 해외진출 도우미 자청

중부발전은 해외시장에 진출하려는 중소기업의 요구와 정부의 중소기업 수출지원 정책에 부합하고자 ‘K-장보고 프로젝트’라는 중부발전만의 수출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해외동반진출협의회(40여개 회원사 활동)를 포함한 수출역량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모집해 매년 2회 이상 수출촉진단을 해외시장에 파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중부발전이 운영하는 해외사업장에서만 2015년 402만 달러, 2016년 743만 달러, 2017년 781만 달러, 2018년 1341만 달러의 우수 중소기업제품 수출성과를 달성했고 해외발전소의 설비 안정성 확보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글로벌기업 벤더등록 기회도 꾸준히 제공해, 2017년에는 GE 21개사, MHPS 17개사, 2018년 MHPS 15개사가 등록돼 구매 추진 중에 있다. 대표적으로 작년 성화산업에서 발전설비 배관 공급으로 120억원의 수출 성과를 달성했다.

지난 5월 11일부터 1주일간 중부발전 해외동반진출협의회 11개 회원사와 사내벤처창업기업 2개사로 구성된 ‘K-장보고 시장개척단’을 헝가리와 체코에 파견해 현지 구매상담회에서 약 50만불의 구매의향서를 체결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또한 경기침체에 따른 돌파구 모색을 위해 중부발전의 특화된 해외동반진출 모델 ‘K-장보고 프로젝트’ 시장개척단을 조직해 8월 21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파견했다. 그 결과, 현성펌프 등 3개사가 총 26만불 현장 계약체결 성과와 약 520만불의 구매의향서를 받는 등 성과를 올렸다. 또 인도네시아에 중소기업 수출교두보 마련을 위해 수출지원센터와 기술력 수출을 위한 해외무역상사(청해진1호점) 개소식 및 현판식도 진행했다.

◆‘일본 수출규제’에 발 빠른 대응

올해 8월에는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협력기업 간담회를 긴급 개최하고, 일본 수출규제로 피해가 우려되는 기업에 대한 애로사항 수렴, 신속한 지원 및 발전산업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한 일본 수출규제 대응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8월 12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또 일본 수출규제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발전설비 핵심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지원을 위해 IBK 기업은행과 공동으로 20억원의 대출 지원펀드를 조성했다. 앞으로도 중부발전은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협력기업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또 발전분야 핵심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한 단계별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해외무역상사 개소식. (제공: 한국중부발전) ⓒ천지일보
해외무역상사 개소식. (제공: 한국중부발전) ⓒ천지일보

◆중소기업제품 현지진출 견인

중부발전은 자카르타(인니), 쿠알라룸프르(말련), 찌레본(인니)에 각각 청해진 무역상사를 운영하고 있다. 기 진출 성공기업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현지시장 접근성과 마케팅 강화에 힘쓰고 있다. 매년 지원하고 있는 글로벌 테스트베드 사업의 성공적인 이행에도 큰 연계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탄중자티 화력발전소 등 총 4건을 성공적으로 테스트베드 사업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무역상사 연계 해외동반진출협의회 회원사는 175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청·중장년 재도약 창업기업 육성

중부발전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2050세대 청·중장년 실업률 해소에 밑거름이 되기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세대와 우수한 기술과 경력을 보유한 중·장년 세대의 창업지원을 통해 재도약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창업경진대회를 통한 창업기업 발굴부터 지식재산권 출원, 홍보·마케팅 비용 지원 등 사업화자금 제공,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등 창업사업화 전과정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년에는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10개사를 선정해 기업당 5000만원의 창업화 자금 및 창업공간을 지원했다. 2017년도 지원기업 중 케이티씨는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된 해외시장진출 체험 프로그램(2018 G-Fair 대한민국우수상품전)에 참가해 베트남 기업과 투자유치 MOU를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다.

◆임금격차 해소 위한 사업 추진

중부발전은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완화와 복지증진을 통한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대기업 대비 격차가 큰 건강·보건, 휴양·문화 영역에 대한 자발적 상생복지 및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체감형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중소기업 임직원 복리후생 지원을 위해 120가족 규모로 하계휴양소 운영, 근로자지원프로그램 운영, 회사 협약시설 협력사 확대 등을 추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중소기업의 핵심인력의 장기재직을 유도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에 적극 동참하고자 ‘내일채움공제’ 시행과 동반성장위원회와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동반성장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하는 등 중소기업 근로자의 실질임금 상승효과와 함께 중소기업 경영안정화에 기여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협력 중소기업 15개사 36명의 직원이 최대 5년간 내일체움공제 혜택을 받게 됐고, 총 120명의 중소기업 직원에게는 주거 임차비용(최대 200만원), 출퇴근 교통비용(최대 60만원) 등 임금지원 혜택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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