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7.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7.8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학생 학습지원

중학교졸업 학력인정 대상자 5명 배출 성과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27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교육청 903호에서 ‘의무교육단계 미취학·학업중단학생 학습지원 시범사업(학습지원 시범사업)’에 참여해 학력인정평가를 통과한 5명의 학교 밖 청소년에게 중학교 졸업 학력인정증명서를 수여한다.

‘학습지원 시범사업’은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학습지원 프로그램, 학교 밖 학습경험, 온라인 교육과정’과 같은 다양한 학습경험을 통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부의 시범사업이다.

지난 2017년 서울시교육청을 포함한 6개 시·도교육청의 참여로 출범해 2019년 현재 총 15개 시·도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16개 시·도교육청이 참여할 예정이다.

2017년에는 사업추진을 위한 홈페이지 및 온라인 학습시스템 구축,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 등 학력인정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2018년 강원, 서울, 전남에서 총 14명의 중학교졸업 학력인정자를 배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18년 2명의 학력인정자를 배출했고, 희망하는 청소년이 고등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올해 서울시교육청은 총 5명의 중학교졸업 학력인정자를 배출했는데, 이는 3월부터 시행한 ‘학교 밖 청소년 교육참여수당’사업으로 ‘친구랑’ 센터 등록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학습지원 시범사업 등록자수도 증가해 전년도 대비 높은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교육참여수당’ 사업 성과 중 하나인 학교 밖 청소년 발굴이 ‘학습지원 시범사업’ 추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는데, 2019년 현재 이 사업에 참여하는 15개 시·도교육청 중 서울시교육청의 등록자수가 가장 많음을 통해 알 수 있다.

특히 타 시·도는 사업운영을 위탁지정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데 비해,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친구랑’ 및 평생학습관 ‘친구랑’ 등 5개소에서 ‘교육참여수당’과 연계해 교육감 직접 개설 프로그램으로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학력인정을 받은 청소년의 고등학교 진학을 위해 교육지원청 및 관련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강원도에서 동사업으로 학력인정을 받고 서울시교육청 고등학교 진학을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복귀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학교 밖 청소년의 ‘학력인정’뿐만 아니라, 학업복귀 및 지속을 위한 다양한 학교 밖 학습경험, 교육참여수당 지원 등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교육의 품 안에서 만큼은 모든 청소년이 차별받지 않도록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