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서 찾는 전남행복시대
마을공동체 활동 성과 공유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가 22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박병호 행정부지사와 172개 마을공동체의 주민, 마을리더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 전라남도 마을공동체 한마당 행사를 열어 그동안의 마을공동체 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마을공동체 한마당 행사는 ‘마을에서 찾는, 전남 행복시대!’를 슬로건으로 마을과 주민 중심의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함평 모평마을 공동체의 평균 76세 어르신 6명이 우리 삶에 대한 연시 낭송을 해 가슴 뭉클한 장면을 연출했다. 또한 모든 참석자가 참여해 마을공동체의 희망과 열정을 담은 공을 내빈들에게 전달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한마당 행사 우수사례 발표회에선 영광 당산마을이 어르신들 건강체조, 순천 붉은발 말똥게 보존회가 환경보호 생태교육, 해남 연호마을이 보리 마을축제, 강진 안풍마을이 어르신 이불세탁, 진도 개들리마을이 콩나물 팜파티 축제를 각각 발표했다.

또 172개 마을공동체의 다양한 활동인 마을축제, 공동 육아, 화단 조성, 풍물 및 공예 교육, 나눔 등과 마을 항공사진 전시회, 지속가능한 전남과 마을 공동체의 역할을 주제로 한 마을공동체 전문가 컨퍼런스도 열렸다.

전라남도는 한마당 행사에서 ‘내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시대’를 마을부터 체감할 수 있도록 주민 중심, 경제 자립, 지속가능, 혁신 협업의 가치를 지향하는 마을공동체를 2022년까지 2천 개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박병호 부지사는 “모두가 잘사는 사회를 만들고 마을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 발전을 힘껏 돕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따뜻한 마을공동체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주민 간 화합으로 전남 마을 곳곳에 상생과 희망의 꽃을 피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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