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 옹진군이 미래 식량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식용 곤충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영흥면 소재 숨 굼벵이 체험농장을 운영한 가운데 어린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 옹진군청) ⓒ천지일보 2019.11.18
최근 인천 옹진군이 미래 식량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식용 곤충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영흥면 소재 숨 굼벵이 체험농장을 운영한 가운데 어린이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 옹진군청) ⓒ천지일보 2019.11.18

식용곤충 조리·외식 창업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

굼벵이 농장 체험 “새로운 소득원창출” 기대 

성인 대상 식용 곤충 외식창업 이해와 창업 입문 교육 및 실습 

어린이를 대상 이론 및 셰이크와 피자 체험교육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 옹진군이 미래 식량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식용 곤충 산업 활성화를 위해 영흥면 소재 숨 굼벵이 체험농장에서 최근 4일간 무료교육을 실시했다.

식용 곤충은 미래 식량산업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아직 소비자에게 거부감이 남아있어 식용곤충 요리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 인식 전환을 위해 추진됐다.

교육 프로그램은 성인을 위한 식용 곤충 외식창업의 이해와 창업 입문에 대한 이론교육 뿐 아니라 갈색 거저리 유충을 이용한 수프, 파스타, 해산물 샐러드 등 실습교육이 진행됐다.

어린이를 대상으로는 식용 곤충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론 교육 및 셰이크와 피자를 만들 수 있는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식용 곤충이 미래 식량산업으로 각광 받는 이유는 영양가가 높기 때문이다. 100g 단위로 소고기와 비교했을 때 식용 곤충은 소고기보다 지방 함량이(32%) 적고, 탄수화물(12%), 단백질(20%), 칼슘(35mg), 철(1.5mg)이 높다. 또 소의 체중 1kg당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은 메뚜기의 160배 정도 된다.

현재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등록된 식용 곤충은 메뚜기, 누에번데기, 갈색 거저리 유충 등 총 7종이 허용돼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이 식용 곤충산업 활성화 및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창출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식용 곤충산업의 대중화와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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