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헌 기자]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시행 첫날인 26일 서울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DSR은 대출심사과정에서 기존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신용대출 등 모든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합산, 연 소득과 비교해 대출한도를 정하는 방식이다. 이때 합산하는 대출은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 자동차할부대출, 카드론 등 모든 대출을 말한다. ⓒ천지일보 2018.3.26
서울 여의도 시중은행 업무모습 ⓒ천지일보DB 

코픽스 한 달 만에 하락세
기존 잔액기준 7개월째↓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일제히 내렸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55%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내려 한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도 1.57%로 0.03%포인트 하락해 4개월째 내렸으며,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1.83%) 역시 0.04%포인트 내려 7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픽스는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 등 국내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다양한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을 추가해 산출한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하나 신규취급액 기준은 해당 월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정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하게 반영한다.

이미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들의 경우 가산금리와 우대금리가 그대로라면 처음 대출받을 때 기준으로 삼았던 코픽스의 변동 폭 만큼 대출금리가 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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