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7년 국제학술대회 초청인사의 반구대암각화 답사 모습.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19.11.15
지난 2017년 국제학술대회 초청인사의 반구대암각화 답사 모습. (제공: 울산시) ⓒ천지일보 2019.11.15

16일, 23일 3㎞ 구간 현장체험
12월 유네스코 등재 신청 추진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오는 12월 반구대암각화(국보 285호)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울산시민단의 현장 답사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울산시는 16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반구대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을 위한 시민단이 반구대암각화의 역사적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현장 답사를 진행한다.

울산시민단은 지난 7월 공개모집을 통해 350명 규모로 구성돼 아카데미 강좌와 홍보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답사는 울산시청을 출발해 천전리 각석(국보 147호)에서부터 공룡발자국 화석을 둘러보고 반구대 암각화, 반구서원, 집청정, 모은정 등을 거쳐 암각화박물관까지 3㎞ 구간을 걸어서 탐방한다. 문화재 안내와 설명은 김경진 암각화박물관장이 맡는다.

시는 반구대암각화 전망대에 기존 망원경 외에 디지털 망원경 1대를 추가 설치해 시험 운영하며 반구대암각화를 더 세밀하게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시민단이 반구대암각화의 가치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대곡천 앞까지 근접 관람하고, 암각화박물관 앞에서는 길거리 공연도 마련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시민단이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현장 답사를 통해 반구대암각화의 보존과 세계유산 등재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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