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세종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경제부총리 경제현안 정례보고 받아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홍남기 경제부총리로부터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해 보고를 받은 뒤 “한국경제에 대한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최근 경제상황에 대한 대응, 2020년 경제정책방향 추진계획, 혁신성장 추진성과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혁신성장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와 창업, 규제혁신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면서 “화장품 시장도 바이오산업의 중요한 축인 만큼 K-뷰티 산업의 육성을 바이오산업 혁신방안 마련 시 적극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일 수출규제, 혁신성장 등 각 부처 간 협업을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각 부처 장관이 중심이 되어 원팀으로서 협력 시스템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홍 부총리는 경제 상황에 대해 “연말까지 예산의 이·불용 최소화, 공공기관 투자 집행강화, 민간기업 투자 애로해소 등으로 경제활력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자체의 반복적 이·불용 발생 사업 등에는 내년에 원점에서 존폐를 점검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2020년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해 경기 반등의 모멘텀을 마련하고, 경제 체질개선과 구조개혁 본격화로 성장 동력 확충과 지속가능 성장의 확고한 토대 구축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 “경제 체질개선을 위해 창업 활성화, 공공기관 혁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한 대비 및 제도 정비, 획기적 규제혁파 등을 추진하겠다”며 “국민적 요구가 높은 공정·상생·포용의 3대 가치가 우리 경제의 기본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혁신성장과 관련해선 제2벤처붐 가시화,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소재·부품·장비 핵심 전략품목 조기공급 안정화, R&D 투자 확대, 혁신인재 양성, 규제 샌드박스 도입 등에 대한 성과를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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