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순천시장이 12일 언론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진행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11.13
허석 순천시장이 12일 언론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진행사항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 2019.11.13

브리핑 통해 업무 성과 공유
생태·경제·교육 균형 이끌어
오는 2020년 추진계획 설명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공유를 통해서 소통하고 소통을 통해서 초월한다면 살기 좋은 도시, 살기 좋은 나라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허석 순천시장이 14일 오전 2019년 한 해 동안 순천시가 추진했던 주요 업무 성과를 ‘순천시 2019년 생태·경제·교육 균형 이끌어’를 주제로 정례 브리핑을 가지고 소통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허 시장은 광장토론, 공감토론 등 주민과의 소통의 장을 열어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있다. 그는 직접민주주의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 “시민과 시민단체, 주민자치단체가 내용을 중심으로 의논하는 것이 직접민주주의”라며 “직접민주주의 학교를 만들어 다양한 학생과 여성 등 서로가 공부하면서 직접민주주의에 대해 여기저기서 논의하는 장을 만들어 확대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는 순천시의 분야별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진행 사항과 이와 연계한 2020년 추진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순천시는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기초자치단체로써 처음으로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와 ‘도시재생 한마당’을 열어 전국의 정부 기관, 단체가 방문해 순천시의 이미지를 높였다. 국제적으로는 주한대사들이 참석해 순천의 정원문화를 알린 ‘정원 월드투어 페스타’와 ‘람사르 습지도시 네트워크’의 주도적 구성, ‘순천 평화포럼’ 개최 등으로 순천시의 위상을 높였다.

또 ‘대한민국에서 동아시아 중심으로 옮겨간 생태 평화도시’ ‘4차 산업혁명을 끌어안는 미래 경제도시’ ‘더 편안하고 행복한 스마트 안전도시’ ‘함께 어울리고 즐기는 삶을 사는 복지도시’ ‘전남을 대표하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도시’ ‘배움이 가득한 사람과 사람을 잇는 인문 교육도시’ 등에 대해 분야별로 소개했다.

율촌산단 마그네슘 클러스터 사업과 관련해 허 시장은 “대통령 공약사업인 마그네슘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지만 한일간의 갈등 등 재료기술, 원천기술 등은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마그네슘의 특성상 가벼운 재질로 접합기술, 충격에 약한 점만 해결하면 굉장히 효율적인 소재”라며 “마그네슘 클러스터 연구센터와 관련해 내년 예산 20억을 확보한 상황에서 이러한 점을 순천에서 연구하자는 것이며 세계적인 마그네슘 관련 학자와 중소기업이 순천에 오겠다고 한 상황에서 순천 미래 먹거리를 만들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열린 순천평화포럼과 관련해서는 “개인적인 마음에서부터 시작해서 사람과 동물, 사람과 식물이 어울리는 생태적인 평화까지 이르면 명성을 얻을 것”이라며 “남과 북의 순천 지역 교류와 관련해서는 국제기구를 이용해 베이징 등에서 북한 당국자를 합법적으로 접촉할 계획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허석 시장은 “순천시는 초월, 소통, 공유를 기반으로 ‘생태수도’라는 정체성을 유지하고 공존과 포용의 도시로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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