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광군제인 11일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광군제 판매를 개시한 지 1시간3분59초 만에 판매액 1000억 위안(약 16조5000억 원)을 돌파했다는 내용이 대형 스크린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군제는 '알리바바'가 2009년 11월 11일 시작한 온라인 쇼핑 행사로 이제 이날은 세계 최대 쇼핑의 날이 됐다. 광군(光棍)은 애인이 없는 '싱글'을 의미한다. (출처: 뉴시스)
중국의 광군제인 11일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광군제 판매를 개시한 지 1시간3분59초 만에 판매액 1000억 위안(약 16조5000억 원)을 돌파했다는 내용이 대형 스크린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군제는 '알리바바'가 2009년 11월 11일 시작한 온라인 쇼핑 행사로 이제 이날은 세계 최대 쇼핑의 날이 됐다. 광군(光棍)은 애인이 없는 '싱글'을 의미한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쇼핑 이벤트인 알리바바의 ’11.11(쌍십일) 쇼핑 축제’가 11일 오전 0시 시작됐다.

타오바오, 티몰, 허마셴성을 비롯한 알리바바 그룹 산하의 여러 전자상거래 인터넷 플랫폼에서는 수억명의 구매자들이 할인 상품에 손을 뻗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저장성 항저우시 본사에 말녀된 프레스룸에서 쇼핑 축제 개시 1분 36초만에 거래액이 100억 위안(약 1조 6566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작년에는 같은 금액이 거래되는 데 2분 5초가 걸렸는데 기록이 앞당겨졌다.

또 1시간 3분 59초 만에 1천억 위안(약 16조 5660억원)을 넘겨 신기록을 달성했다.

올해 알리바바의 11.11 쇼핑 축제에서는 20만개 브랜드가 100만개 이상의 상품을 판매한다.

알리바바 측은 이날 하루 동안 작년보다 1억명 더 많은 총 5억명의 고객이 자사 플랫폼을 이용해 쇼핑을 즐길 것으로 예상했다.

원래 중국에서 11월 11일은 연인이 없는 싱글의 날이라는 뜻의 ‘광군제(光棍節)’로 불렸다. 알리바바는 2009년부터 이날을 쇼핑 축제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미중 무역전쟁의 충격으로 중국의 경기가 급속히 둔화 중인 가운데 이번 쇼핑 축제 거래액이 작년 기록인 2135억 위안(35조 3684억원)을 뛰어 넘을지 주목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