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재 전시작품.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19.11.11
분재 전시작품.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19.11.11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섬 희귀식물의 보고인 신안군에서 섬 자생식물과 명품분재를 함께 볼 수 있는 전시회가 개최 중이다.

지난 8일부터 오는 17일까지 10일간 신안군 암태면 소재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신안군에 거주하는 분재애호가 6인이 참여해 총 15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신안군에 따르면 그동안 유사한 전시회가 여러 차례 개최된 바 있었지만, 신안군 각 섬에서 자생하는 희귀식물과 예술적 가치가 높은 분재가 한자리에 전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 ‘람사르습지’ ‘슬로시티’ 등으로 지정된 신안군은 희귀식물의 보고로서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민과 군이 함께 환경도 보존하고 사람도 즐거운 신안군을 만들기 위한 일환으로 이러한 행사를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첫날 전시회장을 찾은 관광객 이모씨는 “서울에서 관광차 왔다가 현수막을 보고 들렀는데 전국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특색 있는 전시회인 것 같다”면서 “운이 참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신안군은 지난 4월 이후부터 천사대교 개통 기념으로 ‘농경문화 예술기획전’을 진행 중으로 현재까지 4만 4700여명이 다녀가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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