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청. ⓒ천지일보
정선군청. ⓒ천지일보

[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아리랑의 고장 정선군이 영국의 생물학자 다아윈이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부를 만큼 수억년의 지구 역사와 함께한 신비의 식물인 아름다운 은행나무로 ‘천년의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오랜 세월을 강인한 생명력과 노란 은행잎이 한 폭의 그림과 같은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며 청정 자연속에서 힐링을 즐길 수 있는 ‘천년의 숲(은행나무)’을 조성해 정선아리랑과 어어러진 새로운 관광 핫플레이스를 만들 계획이다.

이에 정선군에서는 1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각 실과소장,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년의 숲 조성사업 실시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용역보고회에서는 아름다운 은행나무 군락지를 활용해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 가능한 관광자원 개발과 체류형 관광을 통한 지역주민 소득증가, 지역 관광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강원 정선 여량면 유천리 일원에 조성되는 ‘여량면 천년의 숲(은행나무) 조성사업’은 3만 9683㎡ 규모에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추진되며 은행나무 군락지 조성, 은행나무 수변 산책로, 전망대, 쉼터, 다목적 광장 등 은행나무를 이용한 치유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에서는 ‘천년의 숲(은행나무)’ 조성을 위해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여량면 유천리 863번지 일원에 각종 공사로 인해 폐기될 수 있는 912주의 은행나무 식재를 완료하고 주변 경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형규 산림과장은 “여량지역의 정선아리랑 등 역사와 문화, 자연자원을 적극 연계한 다양한 자연과 문화자원 스토리를 이용한 자연 친화적인 생태체험 관광지 치유의 숲인 ‘천년의 숲’을 조성하겠다”며 또한 “지역 관광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핫플레이스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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