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이집트 소요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면서 이 지역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도 정상적인 업무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코트라(KOTRA) 카이로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는 7일 “동일방직 원사공장, 마이다스 직물공장, 텍스켐 이집트 등 현지에 진출해 있는 섬유류 공장이 6일부터 90~100% 정상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LG전자 이스말리아 TV 생산공장도 지난달 19일부터 가동을 중단했다가 6일부터 공장을 재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와 무역업체인 한산실업도 이날부터 정상근무를 하는 것이 파악됐다.

카이로 KBC도 “6일부터 본사 파견 직원 3명을 포함해 9명이 오전 9시~오후 3시 30분까지 근무 중”이라고 밝혔다.

세관과 항만 업무도 재개됐다. 이집트 최대항 알렉산드리아는 이날부터 업무를 재개해 8일부터는 100% 가동할 예정이다. 수에즈·포트사이드 등 주요 항만 역시 업무를 시작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그러나 “소요사태가 장기화하거나 확산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현지 업체들이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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