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순천향대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2019 충남 청년 잡다한(Job多) 페스티벌 ‘채용존’현장에서 대학생 구직 예비자들로 붐비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 2019.11.8
7일 순천향대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2019 충남 청년 잡다한(Job多) 페스티벌 ‘채용존’현장에서 대학생 구직 예비자들로 붐비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 2019.11.8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가 지난 7일 교내 실내체육관에서 ‘2019 충남 청년 잡다한(Job多) 페스티벌’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충남경제진흥원과 순천향대학교가 공동 주관한 총 6개관 87개 부스에 도내 우수기업 5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대학생 청년 구직자 2000여명이 방문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청년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구직자를 위해 단순 면접만 진행하는 박람회가 아닌 ‘청년 참여형 일자리 축제’로 효과를 극대화 하고 취업에 대한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해 청년고용의 시너지 효과를 거두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채용 면접관’에 마련된 46개 채용부스에서는 도내 우수기업 현장면접과 간접 참여기업 영상 면접, 키오스크를 통한 기업정보 안내 등 기업·기관 채용설명회가 진행됐다. 취업정보설명관에서는 취업 컨설팅, 직무·직종별 및 청년정책 정보 제공을 위해 6개관에서 공공기관 공채, 금융권 공채, 글로벌 취업전략채용, 현직 인사담당자와 모의면접 등이 진행됐다.

취업상담관 8개 부스에서는 해외취업을 위한 심층 컨설팅, 역량블랙박스 직무검사 제공, 이미지 메이킹 컨설팅 등이 이뤄졌다. 직무직종정보관 8개 부스에서도 4차 산업관련 유망직종, 의료 및 바이오산업 관련 유망직종, 디지털 및 영상매체, 대표적으로 독립기념관 부스의 학예사 등 멘토링 직무상담이 방문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밖에도 청년정책정보관 20개 부스에서는 청년을 위한 금융상담 및 법률상담, 충남 및 유관기관 청년 일자리 정책 등과 부대행사로 프로필 스튜디오, 카페테리아 등이 운영됐다.

특히 구직자를 위한 면접특강과 공공기관 채용설명회, 취업 컨설팅 전문가의 조언을 통한 이력서(자소서) 작성, 기업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이미지 메이킹, 이력서 자기소개서 컨설팅, 보이스 컨설팅, 원스톱 진로취업지원 등 부스에도 많은 학생들이 방문했다.

서교일 총장은 “갈수록 청년 취업이 어렵다. 각종 지표를 보더라도 청년들의 미취업, 비정규직 등의 수치가 높다”며 “반면 중소기업들은 구인난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구인난과 구직난이 동시에 존재하는 이런 미스매치 현상은 정부와 기업체, 대학이 서로 지혜를 모아 협력해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찬 충청남도 행정부지사는 “충청남도 고용 현황 지표를 보면 나름 전국에서 좋은 편에 속함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이 취업과 관련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에서는 오늘 페스티벌뿐만 아니라 다양한 취창업 사업들을 진행하고 좋은 기업들과 외국인투자지역도 열심히 유치하려고 하고 있다”며 “청년들이 우리 지역에 남아 지역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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