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낙연 총리(오른쪽)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0.2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이낙연 총리(오른쪽)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위 전체회의에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천지일보 2019.10.29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고성 사태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이 총리는 7일 오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에 출석해 개인 의견을 전제로 “정부에 몸을 담은 사람이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국회 파행의 원인 중 하나를 제공한 건 온당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기정 정무수석은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향해 북한의 미사일 능력을 과소평가한다며 “우기지 말라”고 하자 “우기지 말라가 무엇인가”라고 고성으로 항의했다.

강기정 수석의 출석을 둘러싼 여야 간 이견으로 전날 예결위는 결국 파행됐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석해 사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바른미래당은 이 총리에게 강기정 수석 논란에 대한 사과를 받겠다면서 청와대 예산의 대폭 삭감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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