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두나 기자] 대규모 민주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이집트와 한국을 오가는 대한항공 여객기 운항이 다음 주에 한시적으로 전면 중단된다.

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오는 6일 카이로에서 오전 11시 15분에 출발, 타슈켄트를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오는 KE954편을 마지막으로 오는 13일까지 이 노선을 오가는 여객기는 잠정 결항된다.

카이로와 인천공항 사이에 주 3회 정기 운항 노선을 운영 중인 대한항공은 이집트 시위사태 추이를 지켜본 후 유관부서 협의 후에 운항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관계자는 “카이로 현지 공항의 야간 통행금지 시간으로 출발이 지연된 부분도 있었지만 가능한 승객을 많이 실어 오려고 노력 중이다”며 “오는 7일 오전 7시 15분 인천공항 도착 예정인 KE954편을 마지막으로 카이로를 오가는 모든 항공편은 일주일간 취소된다”고 밝혔다.

이번 소요사태 기간 중 카이로 현지 공항의 야간 통행금지로 인천에서 오후 1시 15분 출발 예정이었던 항공기가 12시간 지연돼 다음 날 새벽 1시 15분에 출발했다.

대한항공의 인천~타슈켄트~카이로 노선의 일반 운항 스케줄은 매주 월ㆍ수ㆍ토 주 3회이며 한국 도착편은 수ㆍ금ㆍ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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