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결핵 이동검진 차량.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19.11.1
경북도 결핵 이동검진 차량.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19.11.1

예천군서 결핵퇴치 첫 검진
65세이상 결핵발생 전국1위
현장검진 접근·정확도 강화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북도가 대한결핵협회 경북지부와 결핵이동검진차량 성능개선을 위해 올해 총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이동검진차량을 새롭게 구축했다.

1일 도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한 최신장비 결핵이동검진차량은 지난달 31일 예천군에서 첫 검진을 시작했다. 현장에서 흉부촬영 후 실시간 결과 판독의 정확도와 결핵 검진의 기동성 및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2030년 결핵퇴치를 위한 범정부 ‘결핵예방관리 강화대책’에 맞춰 결핵예방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매일 전국에서 약 72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하고(‘2018년 기준) 약 5명이 사망(2017년 기준)하고 있다.

특히 경북도는 2018년 결핵 신환자 1854명 중 65세 이상 노인이 1181명으로 63.7%로 전국에서 65세 이상 노인결핵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결핵발병 위험이 높은 어르신들에게 결핵검진 접근성을 높여 어르신 결핵을 발생과 전파를 동시에 차단해 결핵 관리를 강화한다. 결핵검진은 보건소 방문 또는 대한결핵협회 이동검진을 통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 대한결핵협회 이동결핵검진은 23개 시·군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의료취약지역, 노인, 학생, 고위험군, 접촉자 등 결핵검진을 시행한다.

김재광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결핵은 신속한 발견을 통한 결핵전파 차단이 중요하며 이동검진을 통한 결핵조기발견에 힘쓰겠다”며 “결핵 없는 청정경북을 만들기 위해 도민 모두의 적극적인 결핵검진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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