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19.11.1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출처: 한국갤럽) ⓒ천지일보 2019.11.1

민주당 40%, 무당층 25%, 한국당 23%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한국갤럽이 10월 29~31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4%가 긍정 평가했고 47%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 모름·응답거절은 5%이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3%p 상승, 부정률은 3%p 하락해 추석 이후 처음으로 50%대를 벗어났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44%·42%, 30대 62%·31%, 40대 54%·39%, 50대 42%·51%, 60대 이상 29%·64%다.

이번 주 대통령 직무 긍정률 변화는 조국 전 장관 사퇴 직후 하락 폭이 컸던 30대, 성향 중도층을 비롯해 여러 응답자 특성 전반에 걸쳐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1%,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73%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92%, 바른미래당 지지층은 73%가 부정적이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

“올해 대통령 직무 긍정률 변화를 보면, 올해 1~8월 긍·부정률이 모두 40%대에 머물며 엎치락뒤치락했고, 9월 추석 직후부터 지난주까지 6주간 평균 41%·51%로 부정률이 우세한 상태가 지속됐다”며 “이번 주는 긍·부정률 격차가 3%p로 비슷해졌다. 이런 변화가 ‘조국 사태’ 이전으로의 회귀인지, 현직 대통령 첫 모친상 영향인지는 비슷한 전례가 없어 가늠하기 어렵다”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0%,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 25%, 자유한국당 23%, 정의당 6%, 바른미래당 5%,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2% 순이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이 3%p 상승했고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은 각각 3%p, 1%p 하락했다. 이번 주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도 격차는 조국 전 장관 후보 취임 전인 9월 첫째 주와 비슷한 수준으로 다시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총 통화 6944명 중 1000명 응답 완료)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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