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마지막 모의고사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에서 진행된 가운데 3학년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5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마지막 모의고사가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고등학교에서 진행된 가운데 3학년 수험생들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15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정부의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이 내달 셋째 주에 발표된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 관련 실무 당정청 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대학과 시도교육청 등의 의견을 듣고 (교육부가) 11월 셋째주에 구체적인 방안들을 발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실태조사는 다음 주 중에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입학전형에서 학종 선발 비율이 높은 서울대와 연세대·고려대 등과 특수목적고·자율형사립고(자사고) 학생을 많이 뽑는 대학 13곳에 대한 실태를 조사 중으로 이를 바탕으로 한 학종 공정성 제고방안도 11월 내 발표키로 했다.

조 의원은 정시비율 확대와 관련 “방향은 정해져 있지 않냐”며 “어떻게 구체화할지의 문제인데 (현장) 의견도 들어서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신경민 의원은 “정시확대를 와장창하지 않는데 대통령의 이야기를 오버해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또 “전체 대학의 정시 비중을 40~50%로 올리는 논의는 처음부터 안 했다”며 “여러 카테고리를 놓고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당정청 회의에는 교육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광호 청와대 교육비서관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정식확대 외에도 유치원 3법(사립학교법·유아교육법·학교급식법 개정안)과 고교무상교육 관련 법안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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