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가운데)이 30일 시청 접견실에서 인천항 선박용 친환경 전력망 구축사업 추진과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민·관·공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 박남춘 인천시장,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홍종욱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10.30
박남춘 인천시장(가운데)이 30일 시청 접견실에서 인천항 선박용 친환경 전력망 구축사업 추진과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민·관·공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 유향열 한국남동발전 사장, 박남춘 인천시장,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홍종욱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10.30

인천시, 관련기관과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 체결

“미세먼지 발생 저감 대기질 개선” 기대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인천항 해수면에 400KW 해양부유식 태양광발전소를 구축, 소형선박에 사용해 잉여전력을 에너지빈곤층에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을 위해 인천시는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만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 30일 인천시청에서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최초 해양에너지신산업과 연계해 발생한 에너지 절감 비용 일부를 인천의 에너지빈곤층을 지원하기 위한 내용을 담았다.

협약에 따른 시는 해양지역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에 행정적, 정책적인 지원을 맡고,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각 기관은 해상 태양광 발전사업 실증에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인천항만공사(주관기관)는 2020년부터 매년 에너지 절감비용 2000만원씩 10년간 총 2억원을 인천시 에너지 빈곤층을 위해 지원한다.

인천항 선박 전력망 구축사업은 인천항 내항 도수로 해수면에 400KW 해양부유식 태양광발전소를 구축, 항만 내 정박 중인 소형선박 9척이 사용하는 경유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잉여전력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저장해 ESS촉진요금제, 전력 절감비용 등을 통해 수익금을 발생시킨다.

해상교통허브인 인천시는 해양에너지 신산업을 발굴해 환경적 측면에서 미세먼지 발생 저감으로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며, 경제적 측면에서 새로운 신산업 모델을 육성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해 지역에너지 보급사업의 우수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해양에너지 신산업은 환경적 측면 외에도 차세대 국가 미래 산업으로써 앞으로 친환경 미래 선박 시대를 선도하여 맑고 깨끗한 도시환경을 개선해 나가는데 앞장설 것”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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