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 회관 챔버 라운지에서 ‘2019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인증식’ 행사가 열리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8일 오전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의 회관 챔버 라운지에서 ‘2019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인증식’ 행사가 열리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재무건전성, 성장성 갖추고 근무환경에서 만족도 높은 기업 선정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한국고용정보원, 한국기업데이터, 사람인, 잡플래닛과 함께 올해의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639개를 28일 발표했다. 이 중 최우수 중소기업으로는 진명홈바스, 테키스트, 코미코, 승진엔지니어링, 리스너, 슈피겐코리아, 위드텍, 로쏘 등 8개사가 선정됐다.

대한상의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 챔버라운지에서 최우수 기업 인증식을 갖고 8개 테마별 최우수 기업 대표에게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 최우수 기업’ 인증패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일하기 좋은 중소기업’은 근무환경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발굴, 소개하는 사업이다. 단순한 재무적 정량적 평가방식 외에도 청년이 선호하는 최고경영자(CEO) 비전과 철학, 성장 가능성, 직원추천율, 임원 역량, 워라밸, 사내문화, 승진기회·가능성, 복지·급여 등 8개 테마별로 선정한다.

(주)위드텍과 함께 최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주)슈피겐코리아는 점심시간을 60분에서 80분으로 늘려 직원들의 여가나 자기계발 시간을 보장했다. 또 월 1회 사용할 수 있는 조기 퇴근제도도 최근 2회로 늘렸다.

반도체 부품 제조기업인 (주)코미코도 매년 모범사원을 선발해 해외법인 탐방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등으로 최우수 중소기업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 회사 직원들은 100% 정규직이다.

지역별로는 서울(337), 경기(163), 대전(27), 경남(17), 인천(15), 충북(14), 충남(14), 경북(13), 대구(10), 광주(7), 부산(7), 전남(4), 강원(4), 제주(3), 전북(2), 울산(2)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화학(227), IT·웹·통신(198), 유통·무역·운송업(71), 미디어·디자인(45), 서비스업(43), 의료·제약(24) 순으로 나타났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청년들의 구직난과 중소기업들의 구인난이 동시에 발생하는 인력 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일하기 좋은 기업’ 선정을 시작했다”며 “지난 1년여간 보니 알려지지 않은 우수 중소기업들이 많고, 직원들의 성장과 기업문화에 관심 높은 중소기업에 청년들도 취업을 희망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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