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전경.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19.10.28
경북도청 전경. (제공: 경북도) ⓒ천지일보 2019.10.28

할랄식품 통상확대 협약
경북호텔사업 투자 요청
“아프리카시장 전략구상”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상북도 대표단이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중동지역 시장개척과 남아프리카 공화국 자매도시 노스웨스트주를 공식 방문해 교류확대를 다진다.

방문단은 먼저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에서 할랄식품 통상확대를 위한 A사를 방문해 ‘할랄식품 통상확대 협약(MOU)’을 체결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글로벌 투자기업인 M사를 방문해 경북의 투자여건에 대해 설명하고 경북의 호텔, 리조트 프로젝트에 투자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두바이 제벨알리항과 쌍용건설 현장을 방문하는 등 도시개발 현장도 둘러볼 예정이다.

제벨알리항은 2030년까지 140억달러를 투입해 14단계로 확장공사를 실시중이며 우리나라 현대건설이 참여하고 있다. 쌍용건설은 현재 로얄아틀란티스 리조트앤레지던스, 국제공항 등 중동지역에서 많은 사업을 수주해 건설 중에 있다.

이어 자매도시인 남아프리카 노스웨스트주를 공식 방문해 주지사면담과 교류협력방안 협의, 남아공 한인경제인 초청 간담회 등 교류협력을 다진다. 노스웨스트주와는 1998년 9월 자매결연 체결한 후 최근 몇 년간 교류가 소홀했던 점을 인식하고 노스웨스트주지사의 방문 요청에 의해 전격적으로 이루어 졌다. 노스웨스트주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서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구는 330만명에 달하며, 주요산업으로 광산업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자매도시인 노스웨스트주 방문을 마치고 수도인 요하네스버그에서 대아프리카 지역 통상 및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경제인 간담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요하네스버그 지회와 통상협력을 위한 협약을 하고 지역 간의 통상확대방안을 논의 할 계획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아프리카 경제를 이끄는 아프리카 최대의 시장이며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경제산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아프리카 25개국가 거주 한인 경제인 1만 500여명의 35%인 3800여명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거주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중동과 남아공 자매도시 방문을 통해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동지역 시장을 확대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진출교두보로 삼고 아프리카 시장진출 전략을 새롭게 구상하겠다”며 “그동안 다져놓은 기반을 바탕으로 해외자매우호도시와의 협력을 강화해 지방외교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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