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부산시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BMW Ladies Championship 2019' FR에서 장하나가 7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27일 부산시 기장군 LPGA 인터내셔널 부산에서 열린 'BMW Ladies Championship 2019' FR에서 장하나가 7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장하나(27)가 발목 부상을 딛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장하나는 27일 부산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에서 열린 LPGA투어 BMW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 승부 끝에 미국 교포 다니엘 강(27)을 꺾고 우승했다.

장하나는 평소 다니엘 강과 절친한 사이로 잘 알려져 있다.

둘은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4라운드 후 연장전을 벌였다. 장하나는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으며 다니엘 강은 8타를 줄였다.

장하나는 이번 우승으로 LPGA투어통산 5번째이자 커리어 통산 12번째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게 됐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3억 5235만원)로, 상금랭킹에도 1위(11월 4572만원)에 올랐다.

그는 발목 부상으로 염증 치료제와 진통제를 먹어가면서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LPGA투어 멤버십을 반납한 장하나는 이번 우승으로 멤버십을 회복할 기회를 가지게 됐다. 이와 관련 장하나는 “어머니 건강도 아직 좋지 않아 가족과 의논한 후 결정하겠다”고 확답을 피했다.

3위는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양희영(30)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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