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행사에 참석한 99세 요가할머니 V 나남말(우측 끝)(출처: BBC캡처)

요가 행사에 참석한 99세 요가할머니 V 나남말(우측 끝)(출처: BBC캡처)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요가할머니’로 불린 인도 최고령 요가 지도자 V 나남말이 99세의 나이로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BBC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코임바토르에서 요가센터를 운영하는 아들이 “어머니가 48일 뒤에 사망할 것”이라고 예언한 날짜보다 8일 앞당겨 사망했다며 99세인 할머니는 몇 달 전까지만해도 건강하게 100여명의 제자들에게 요가지도를 직접 했다고 전했다.

요가 지도자 V 나남말은 농가에서 태어나 아버지로부터 요가를 배웠다. 그는 50여가지가 넘는 자세나 아사나를 익히고 백만 명 이상의 학생들을 훈련시켰다. V 나남말로부터 요가를 배운 수백명의 제자들은 현재 전 세계에서 요가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BBC는 보도했다.

‘요가할머니’라는 애칭으로 전 국민으로부터 사랑받은 이 할머니는 인도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훈장인 파드마 슈리를 받기도 했다.

V 나남말은 최근까지도 유튜브에서 주목받은 요가 강사였으며 핑크빛 사리를 입은 채 요가를 하는 영상들을 유튜브에 올리며 가장 효과적인 요가하는 방법을 선보였다.

BBC에 따르면 그는 한달 전 침대에서 떨어진 후 몸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으며 요가활동을 중단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