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진 금호타이어 사장(오른쪽)과 황용필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장이 25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2018 단체교섭 약정서에 최종 서명하고 이를 교환한 뒤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금호타이어) ⓒ천지일보 2019.10.25
전대진 금호타이어 사장(오른쪽)과 황용필 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장이 25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2018 단체교섭 약정서에 최종 서명하고 이를 교환한 뒤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금호타이어) ⓒ천지일보 2019.10.25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금호타이어가 25일 광주공장에서 노사 대표 및 단체교섭 교섭위원이 모인 가운데 조인식을 갖고 ‘2018년 단체교섭’을 최종 마무리 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대진 금호타이어 사장과 김현석 지부장(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황용필 대표지회장(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을 비롯해 노사 양측 교섭위원 등 16명이 참석했으며, 양측 대표가 단체교섭 약정서에 최종 서명하고 이를 교환하며 회사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번 단체교섭은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두 차례 부결되는 등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향후 경영정상화 달성과 영업 경쟁력 회복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노사공동 실천 합의서’ 성실 이행을 통해, 앞으로 사원들의 고용 보장과 미래 생존 경쟁력 확보 및 지속 성장 가능한 공장을 실현하기 위해 노사가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대진 금호타이어 사장은 “노사가 서로 지혜를 모으고 노력해서 교섭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앞으로 경영정상화 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회사도 공장 가동률을 올리고 판매를 신장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라고 의지를 다졌다.

황용필 대표지회장은 “이번 교섭을 계기로 내년에는 조합원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 있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단체교섭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고용보장 및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공동 실천합의서’ ▲단체협약 개정(우선채용 조항 삭제 등) ▲국내공장 설비투자 ▲성형수당 지급 ▲학자금 조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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