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점검 및 실전 모의 훈련 진행
신속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능력 길러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최근 의료기관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화재 예방 및 소방 훈련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대동병원(병원장 박경환)이 지난 24일 동래소방서(서장 김한효)와 공동으로 ‘2019 하반기 소방합동훈련’을 실시해 신속한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능력을 길렀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41병동에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제 상황과 동일하게 ▲최초 발견자 신고 ▲자위소방대 초기 대응 ▲소화기·소화전 사용법 ▲환자별 피난유도 ▲피난 경로 확보 ▲소방서와의 화재진압 협력시스템 점검 등으로 이뤄졌다.
동래소방서 관계자는 “동절기는 화재 발생 빈도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건물 특성과 기관의 환경에 맞는 화재 대응 및 반복적 훈련은 필수”라며 “의료기관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가 많은 만큼 화재 발생 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위소방대와 긴밀한 협력시스템 구축하고 있으며 소방합동훈련을 통해 직원과 환자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환 대동병원 병원장은 “병원 내 화재 발생 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인명구조 활동과 초기 화재 진압을 위한 능력 향상의 일환으로 매년 동래소방서와 소방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대동병원을 믿고 찾아오는 환자분들의 안전을 위해 정기적인 소방시설 점검 및 직원 소방 훈련을 통해 상황 대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동병원은 소방안전관리자, 통보연락팀, 소화팀, 층별 지휘팀, 피난 유도팀, 신속대응팀, 응급처치팀으로 구성된 자위소방대 시스템 구축 및 화재 발생 대응 매뉴얼 제작으로 화재 발생 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