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세종교육청, 체험‧방과후 학습 지원에 전국 최초 협업

[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청과 세종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체험‧방과후 학습 지원에 협업한다.

세종시청과 교육청은 오는 3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 4층 국제회의장에서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 비전 선포식 및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 는 광역자치단체와 교육청이 함께 체험 및 방과후 활동을 지원하는 곳이다.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 비전 선포식 및 컨퍼런스는 지난 4월부터 시행된 참여학습모임과 비전수립토론회 등을 통해 마련한 비전을 시민에게 제시하고 공유하는 자리이다.

세종시와 교육청은 24일 오전 시청 정음실에서 가진 합동브리핑에서 2020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세종교육청 조성두 기획조정국장은 “지난 1월 아동과 청소년의 행복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내년부터 3대 전략 목표와 9개 추진과제를 발굴했다”며 “내년부터 본격 추진하여 온 마을이 아이를 키우는 교육생태계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의 조직은 센터장과 직원 4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스마트허브Ⅰ빌딩 4층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3대 전략목표별 추진과제를 보면 ▲세종시 지역교육네트워크 구축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교육자원 연계프로그램 확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학교와 주민의 참여‧협력을 강화하고 학교와 마을의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복합커뮤니티센터를 활용한 거점형 마을방과후 활동을 생활권별로 6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6개소는 올해 대평동‧한솔동, 내년엔 아름동‧고운동 남측‧새롬동‧보람동으로 확대한다.

이홍준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장(세종시청 교육지원과장)은 “지역 내 재능기부 강사 등을 활용하여 학교 진로수업과 자유학기제를 지원하는 등 학교 교육과정에 마을 교육자원을 연계하여 운영한다”며 “양질의 교육자원을 발굴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센터 홈페이지를 체계적으로 운영하여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마을 방과후‧체험학습을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원스톱 통합시스템이 시범운영될 예정이다.

마을공동체지원센터와 행복교육지원센터의 역할을 보면, 마을공동체지원센터(참여공동체과)는 기본교육과정 운영, 교육 공간, 강사 등 지원, 교육 과정 개설 및 운영, 교육 수강자 지도·관리 등을 맡고 행복교육지원센터(교육지원과)는 심화교육과정 운영, 교육 프로그램 기획·제공, 교육 참여자 모집, 교육 만족도 조사 등을 분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