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시정연설에 대한 국민인식.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10.24
대통령 시정연설에 대한 국민인식. (출처: 리얼미터) ⓒ천지일보 2019.10.24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다는 여론과 공감한다는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2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비공감 응답이 49.6%, 공감 45.8%로 비공감과 공감의 격차가 3.8%p 오차범위(±4.4%p) 내에서 팽팽했다. 모름·무응답은 4.6%였다.

세부적으로 비공감 여론은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60대 이상과 30대, 보수층과 중도층,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다수거나 대다수였다. 하지만 공감 여론은 호남, 50대와 40대,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다수였다. 서울과 경기·인천, 충청권, 20대에서는 비공감과 공감 여론이 팽팽했다.

비공감 응답은 부산·울산·경남(63.6%)과 대구·경북(62.5%), 60대 이상(61.9%)과 30대(55.5%), 보수층(72.6%)과 중도층(57.5%), 자유한국당 지지층(93.2%), 무당층(55.4%)에서 절반 이상이거나 대다수였다.

공감 응답은 광주·전라(64.0%), 40대(62.5%)와 50대(53.0%), 진보층(78.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6.9%)에서 다수거나 대다수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과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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