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9만톤급 프리미엄 크루즈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한 가운데 미국, 캐나다 등 구미주 국적 관광객들이 하선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10.24
24일 9만톤급 프리미엄 크루즈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한 가운데 미국, 캐나다 등 구미주 국적 관광객들이 하선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10.24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9만톤급 프리미엄 크루즈가 신규 개장한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을 찾았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는 미국 마이애미에 본사를 둔 셀러브러티크루즈가 운영하는 9만톤급 밀레니엄호가 신규 개장한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로  당일인 24일과 오는 28일 두 차례 입항한다고 밝혔다.

9만톤급 밀레니엄호는 1079개의 객실과 승객·승무원 3000여명을 태울 수 있는 대형 크루즈선으로, 이번 인천항 크루즈터미널로 입항하는 관광객들은 대부분 미국, 캐나다 등 구미주 국적이다.

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에서는 크루즈 승객과 승무원들을 환영하고 하선율을 높이기 위해 24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전통놀이 ▲한글 캘리그라피 ▲다과·다도 시식 ▲푸트코트 및 포토존 운영 ▲기념품 판매 등 행사부스를 마련하고, 신포시장과 파라다이스시티, 송도 등 인천 관광명소를 소개하기 위해 안내데스크와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한다.

특히 크루즈탑승객에게 인천 관광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인천시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21~22일 크루즈렉처려 행사를 가졌다.

부산에서 제주를 거쳐 인천으로 입항하는 이번 밀레니엄호에 직접 탑승해 크루즈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만들기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인천 기항관광지를 알리는 행사를 가져 구미주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크루즈 시장 다변화와 수용태세 강화를 위한 활동으로 ▲런던 크루즈 쇼 ▲국제 박람회 참석 ▲해양수산부 주관 포트세일즈 참가 ▲중국 칭다오·대만 기륭시와의 업무협약 체결 등 신규 크루즈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바 있다.

또 인천 최초로 크루즈 관광서비스 인력양성 사업과 통역·가이드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크루즈 버디 사업을 실시하여 지속적인 크루즈 시장 확대에 필요한 수용태세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다.

셀러브러티크루즈 선사 관계자는 “올해 3월과 4월 두차례 인천을 방문했다. 승객들 만족도가 높아 올 하반기에 다시 찾게 됐다”며 “내년에도 인천을 방문할 계획이고, 지속적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백진 해양항만과장은 “이번에 입항하는 밀레니엄호는 크루즈터미널 개장 이후 첫 입항하는 월드크루즈인 만큼, 입항 환영행사와 수용태세에 만전을 기울여 인천시가 매력적인 크루즈 관광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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