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장휘국 교육감과 서대석 서구청장이 22일 오후 광주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적정규모학교 육성(상무중·치평중)·생활SOC’와 관련, 추진 상황 보고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22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장휘국 교육감과 서대석 서구청장이 22일 오후 광주시청 2층 브리핑룸에서 적정규모학교 육성(상무중·치평중)·생활SOC’와 관련, 추진 상황 보고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10.22

22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서대석 서구청장 공동기자회견
상무중·치평중 적정규모학교 육성, 학생 미래 열어주는 일

장휘국 교육감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예산 최대한 지원”

서대석 서구청장 “국비 지원사업 진행, 매우 소중한 기회”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 교육청과 서구청이 광주 상무중·치평중 통합 설문조사 참여가 ‘미래교육’을 이끄는 길이라고 밝혔다.

장휘국 교육감과 서대석 서구청장이 22일 오후 광주시교육청 2층 브리핑룸에서 적정규모학교 육성(상무중·치평중)·생활SOC’와 관련, 추진 상황 보고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상무중학교와 치평중학교의 적정규모학교 육성은 학생들의 미래를 열어주는 일”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과 서구청은 적정규모학교 육성 및 생활 SOC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소규모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상무중·치평중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장휘국 교육감은 “소규모 학교 통합이 이뤄질 경우 학생 수 증가로 학생 선택과목 확대, 교수학습 여건 최적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다양화 등 학생 선택권이 보장되고 교육 활동이 다양화된다”고 통합의 이점에 대해 피력했다.

특히 “교원의 적정배치를 통해 교육력이 향상되고 각종 시설과 기자재를 미래학교 수준으로 개선할 수 있다”며 “학생들의 수업과 각종 교육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예산은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학생복지를 위해 전학생을 위한 교복·체육복 구입비, 졸업앨범비,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현장 체험학습비, 방과 후 교육활동비 등을 지원한다. 세부적인 지원 대책은 향후 학생, 학부모 등의 의견을 참고해 사회적 논의기구의 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이날 “상무중·치평중 학부모님들의 적정규모학교 육성(학교통합)결정을 위한 설문 조사 참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를 위해 적정규모학교(상무중·치평중)통합여부를 결정할 ARS설문 조사가 학부모를 대상으로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시행된다. 설문조사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안내문을 발송하고 SNS를 공유하는 등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적정규모학교 육성(상무중·치평중) 사회적 논의기구에서는 설문조사 방식을 ARS로 결정하고 두 학교 각각 학부모 50%이상 찬성, 반대가 확정되지 않을 경우 추가 설문조사 미응답 학부모를 대상으로 우편 등에 의한 직접 투표를 하기로 했다.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교육청-서구청이 적정규모학교 육성(상무중·치평중)·생활SOC’와 관련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대석 서구청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나종훈 광주시교육청 행정국장) ⓒ천지일보 2019.10.23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교육청-서구청이 적정규모학교 육성(상무중·치평중)·생활SOC’와 관련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대석 서구청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나종훈 광주시교육청 행정국장) ⓒ천지일보 2019.10.23

이 설문조사 결과 학부모 찬성이 50%이상이면 통합을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되, 한 학교라도 찬성률이 기준에 못 미치면 통합 추진을 중단할 방침이다. 이로써 지역 교육 현안 중 하나인 상무중과 치평중 통합 문제가 다음 달 초까지는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시교육청과 서구청은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상무중과 치평중을 통합하고 잔여 학교 부지에 400억원을 들여 시교육청에서는 4차산업혁명 진로체험센터를, 서구청에서는 학생과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평생학습관, 공공도서관, 주거지 주차장을 갖춘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서구청의 복합문화센터 건립 계획은 지난 4월 15일 발표된 국무조정실의 생활 SOC시설 복합화사업계획에 따라 추진됐으며, 지난 2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로부터 최종 사업 선정을 통보받았다.

이날 공동기자회견에 참석한 서대석 서구청장은 “두드림 복합문화센터와 같은 생활SOC 복합화 시설은 필요하다. 도심에서 갈수록 부지확보가 어렵고, 지방행정이 열악한 서구청의 입장에서 국비 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만큼 매우 소중한 기회”라고 말했다.

서 구청장은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사회 전반에 융합돼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4차산업혁명 시대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주민들의 윤택한 삶을 위해 이제 선택을 해야만 한다”고 상무중·치평중 통합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한 두드림 복합문화센터가 건립되면 걸어서 10분 거리에 도서관이 있고 고령화 시대에 배우고 싶고 즐기고 싶은 평생학습이 언제나 가능하며, 인근 주거지의 주차난도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등 서대석 서구청장은 이 같은 상무중·치평중 통합에 동의하고 “현재가 아닌 미래사회를 살아갈 학생들을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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