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전북 정읍시와 전라북도, KCFT㈜가 정읍 3산업단지에 1213억원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정읍시는 22일 전북도청에서 전기차와 스마트폰, 노트북 등의 리튬 전지용 동박 생산시설을 증설하는 투자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유진섭 시장을 비롯해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영태 KCFT㈜ 대표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KCFT㈜는 오는 2021년 3월까지 현재 공장 내의 여유 부지에 면적 2만 2645㎡의 제5공장 증축과 함께 설비 증설을 위해 1213억원을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또 공장 가동에 필요한 인력 66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투자 이행과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읍시와 전북도는 투자보조금 지원과 인허가 절차 진행 등 행정적 제반 필요사항에 대해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KCFT㈜는 지난 1996년 동박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주력해 전지용 동박과 연성동막적층필름(FCCL) 분야의 세계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가진 회사다. 최근 2차 전지에 본격 사용되고 있는 6㎛ 두께의 동박을 지난 2013년에 이미 양산하기 시작했다.
또 2017년 세계 최초로 5㎛ 두께의 전지용 동박을, 올해 10월에는 4㎛ 초극박 동막 제품을 양산하는 등 명실공히 전지용 동박의 극박화를 선도하는 초일류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유진섭 시장은 “KCFT㈜의 증설투자로 인해 지역경제와 일자리, 더 나아가 정읍시가 혁신성장의 중심지가 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KCFT㈜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태 KCFT㈜ 대표는 “기업 지원을 아끼지 않는 정읍시와 전북도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증설투자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