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7.8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7.8

혁신미래자치학교 확대 위해 유지 결정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조희연 교육감)은 2020년 3월 개교예정인 마곡2중학교(가칭) 신설과 연계해 추진하던 송정중학교 통폐합 계획을 취소하고, 혁신미래자치학교로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19년 8월에 송정중을 관할하는 강서양천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실시한 통폐합 행정예고 결과 총 14,885명이 의견을 제출했다. 그 가운데 송정중 통폐합을 반대하는 의견이 87.8% (1만 3075명)를 차지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행정예고 시 제출된 의견과 송정중이 혁신미래자치학교로 계속 유지되면서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학교로 성장하기를 희망하는 학생·학부모의 의사를 최대한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송정중이 유지되고 마곡2중이 신설됨에 따라 송정중 재학생 가운데 희망 학생은 내년 3월 개교하는 마곡2중으로 전학을 허용해 학생 및 학부모의 교육권을 최대한 보장할 예정이며, 송정중에 대해서도 혁신미래자치학교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송정중 통폐합 계획이 취소됨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의 마곡2중 신설 조건 미이행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이와 관련해 교육부와 마곡2중 신설비(204억원)를 포함한 사후 처리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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