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_21일 산림교육원에서 열린 제16차  REDD 역량강화과정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산림청) ⓒ천지일보 2019.10.21
사진1_21일 산림교육원에서 열린 제16차 REDD 역량강화과정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산림청) ⓒ천지일보 2019.10.21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산림청(청장 김재현)이 최근 산불로 논란이 되는 아마존 열대우림을 보전하고, 각국의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기여하기 위해 남미지역 3개 국가인 페루, 칠레, 에콰도르와 REDD+를 협력한다.

REDD+는 개도국의 산림파괴로 인한 탄소 배출을 줄이는 활동으로 기후변화협약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온실가스 감축 메커니즘이다.

산림청은 우리나라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2012년부터 개도국 공무원 역량배양(20개국 200여명), REDD+ 시범사업 등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해 왔다.

한편 시범사업 경험과 그동안 구축된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REDD+를 산림부문 국외감축 중점사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담은 ‘산림부문 REDD+ 중장기(2020∼2024) 추진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러한 정부혁신의 하나로 산림청은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남미지역 3개국 페루, 칠레, 에콰도르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산림교육원과 대전 산림청 등에서 ‘제16차 REDD+ 역량강화과정’을 운영한다.

참석자는 총 10명(페루 4, 칠레 3, 에콰도르 3)으로 각 나라의 산림기관에서 REDD+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과정에서는 ▲각국의 아마존 열대우림와 산림보전 정책 ▲국가별 REDD+ 추진현황 및 온실가스 감축결과물 활용 계획 ▲REDD+ 국제동향 등을 공유하고 한국과의 산림분야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안병기 해외자원담당관은 “이번 과정을 통해 지구 최대의 이산화탄소저장고인 아마존 열대우림 보전의 중요성을 상기하고, 남미 국가들과의 REDD+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산림녹화 성공과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사례를 전파해 기후변화분야 국제산림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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