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국감] 강경화 장관 “한일정상회담, 아직 갈 길이 멀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일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아직은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서 한일정상회담 가능성을 묻는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정상 차원의 회동이 가능하려면 일본의 전향적 태도와 성과가 담보돼야 한다”면서 “그런 성과를 만들어내기까진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

자유한국당 원유철 의원의 질의에도 강 장관은 “예단이 어렵다. (한일)대화에 항상 열려 있다는 입장을 갖고 현안 협의를 하고 있다. 여러 계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창의적 방안을 제안한 게 있느냐는 질의에 강 장관은 “1+1안을 시작 단계로 제안했다”면서 “이에 대해 일본이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우리가 제안한 안을 포함해 다양한 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한일 양국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로 기금을 조성하고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배상하는 1+1안을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