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소막마실가는 날 공연 리플릿. (제공: 부산 남구) ⓒ천지일보 2019.10.18
연극 ‘소막마실 가는 날’ 공연 리플릿. (제공: 부산 남구) ⓒ천지일보 2019.10.18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남구(구청장 박재범)가 우암동의 파란만장한 역사를 담은 연극 ‘소막마실 가는 날’을 오는 19일 평화공원 일원에서 첫 상연한다.

우암동 소막마을은 1950년대 피란민들의 생활 터전으로 그 생활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8년 문화재로 등록됐다.

이에 남구는 근현대 역사적 가치가 고스란히 보존된 소막마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부산연극제작소 동녘과 함께 연극 ‘소막마실 가는 날’을 제작해 무료로 공연한다.

‘소막마실 가는 날’은 1951년 우암동 소막마을을 배경으로 소막사와 판잣집에서 살아가며 희망을 꿈꾸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이다.

국내 연극에서는 최초로 기계장치를 통해 움직이는 조형물 즉 ‘오토마타’ 기법으로 제작된 소가 등장해 극의 재미를 더 할 예정이다.

19일과 20일 제23회 오륙도 평화축제 시 평화공원에서의 거리공연을 시작으로 경성대 콘서트홀에서 11월 7~9일 본공연, 극의 주 무대인 우암동 소막마을에서 11월 9일과 10일 거리공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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